자로·김관묵 교수 "세월호, 잠수함 충돌 가능성 제기"

잠수함-세월호 충돌 가능성?… 자로 "군 레이더 공개해야"

김우종 기자  |  2016.12.25 23:01
이화여자대학교 김관묵 교수.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화면 캡쳐 이화여자대학교 김관묵 교수.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화면 캡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출연한 김관묵 교수가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해 잠수함과의 충돌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날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될 예정이었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10시 20분 지연 방송됐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자로를 단독으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자로의 자문 과학자인 이화여자대학교 나노과학부 교수인 김관묵 교수는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해 "레이더에 잡힐 수 있는 거라면 쇠붙이라야 하며, 또 레이더에 잡히려면 상당한 크기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정도(크기)라면 사실 선박 정도가 될 수 있는데, 사실 잠수함이라고밖에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관묵 교수의 주장에 덧붙여 자로는 "외력이 개입되지 않고서는 (충돌 원인) 해석이 불가하다"라면서 "충돌 당시 단음을 들었던 사람이 좌현 선수 쪽에 2명이 있었다. 인터뷰를 통한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로는 "참사 당시 국립해양조사원의 조류 흐름과 레이더 영상을 겹쳐서 봤다. 물의 흐름과는 달랐다"라면서 "세월호가 증거가 없는 사고라고 생각하는데 편견이다. 이제 군 레이더를 공개해야 한다. 진짜 전문가가 침묵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이 세월호 문제가 해결이 안 되는 것이다. 특조위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과거 국방부는 '세월호-잠수함 충돌설'에 대해 '유언비어'라고 밝힌 바 있다. 사고 해역 수심이 최대 37미터로 잠수함이 다닐 수 없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자로는 이날 방송에서 "세월호가 급변침한 곳 수심은 50미터였다"라면서 잠수함이 충분히 다닐 수 있는 곳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한편 앞서 자로는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새로운 각도로 다룬 8시간 49분짜리 필리버스터 다큐 '세월x(세월엑스)'를 제작, 크리스마스에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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