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7호골' 토트넘, 소튼 원정서 4-1 대승.. '3연승 질주'

김우종 기자  |  2016.12.29 06:35


손흥민이 시즌 7호골을 성공시킨 토트넘이 사우스햄튼 원정서 대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45분 잉글랜드 햄프셔주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16~17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10승(6무2패) 고지를 밟으며 승점 36점을 기록, 5위를 유지했다. 4위 아스날과의 승점 차도 1점으로 좁혔다. 반면 사우스햄튼은 6승6무6패(승점 24점)를 올리며 리그 8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벤치서 경기를 시작했다. 지난 헐시티, 번리 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 제외였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에릭센, 시소코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 완야마와 뎀벨레가 중원에 포진한 가운데, 로즈, 베르통헨, 다이어, 워커가 포백을 섰다. 선발 골키퍼는 요리스.


이에 맞서 사우스햄튼은 부팔, 로드리게즈, 레드먼드, 데이비스, 로메우, 워드-프로스, 셰드릭 소아레스, 반 디크, 폰테, 포스터 골키퍼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시작 2분 만에 먼저 골을 터트린 쪽은 사우스햄튼이었다. 왼쪽 프리킥 상황서 올린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수비수 반 디크가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넣은 사우스햄튼은 계속해서 토트넘을 몰아붙였다. 전반 16분에는 레드몬드가 페널티 지역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 왼쪽을 살짝 벗어났다.

이후 토트넘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19분 동점골을 터트린 것.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으로 돌진한 알리가 헤딩 골로 마무리했다. 1-1 원점. 전반 31분에는 에릭센의 슈팅이 힘없이 굴러갔다.

전반을 1-1로 마친 가운데, 후반 7분 토트넘의 역전골이 터졌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서 에릭센이 올린 공을 해리 케인이 힘껏 뛰어올라 머리로 마무리 지었다.

설상가상, 사우스햄튼은 레드먼드가 후반 11분 페널티 지역서 거친 태클을 범하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토트넘은 케인이 페널티킥을 때렸으나 공은 하늘로 향했다. 디딤발이 미끄러졌다.



수적 열세에 놓인 사우스햄튼은 토트넘의 공세를 막아내기에 바빴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8분 시소코 대신 손흥민을 교체 투입했다. 토트넘의 첫 번째 교체 카드였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손흥민이 쐐기골을 넣은 것. 후반 40분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왼쪽 대각선 지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후반 42분 알리의 골까지 더하며 4-1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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