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는 과연 욕을 먹어야 마땅한가

[김수진의 ★공감]

김수진 기자  |  2017.01.09 17:51
설리 /사진=김창현 기자 설리 /사진=김창현 기자


똥을 싸도 박수받는 지드래곤( 빅뱅 유닛 GD&TOP(지드래곤-탑)의 '쩔어' 가사)이 있는가 하면 뭐만 하면 욕을 먹는 설리가 있다. 최근 설리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몹시 따갑다.


설리는 자신이 운영하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Social Network Service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하는 연예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화보를 연상케 하는 일상적인 모습에서부터 속옷 미착용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도발적인 모습 등등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설리의 모습은 늘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연말에는 최자와 함께 샤넬 쇼핑백을 들고 촬영한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고, 배우 김의성과 볼을 맞댄 사진을 공개해 의외의 인맥이란 대중의 시선을 받기도 했다.

지난주 설리와 공개연인 다이나믹듀오 멤버 최자의 해외 여행 소식이 알려졌다. 다이나믹듀오의 또 다른 멤버 개코 부부와 함께 한 동반 여행이었다. 예외는 없었다. 설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임을 알리며 즐거운 여행의 한 때를 공개했다.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좋아. 너무 좋아. 수영하고 싶어"라고 말하는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고, 분홍색 원피스를 입은 모습도 공개했다. 연인 최자와 바닷가에 있는 모습도 게재했다. 설리는 속옷 미착용 논란에 휩싸였고 일부는 이를 비난했고, 일부는 옹호했다.

사진출처=설리 인스타그램 사진출처=설리 인스타그램



대중의 설왕설래가 한창이던 중 설리는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사진을 공개했다. 계란 볶음밥 사진이 그것. 볶음밥과 계란 두 알이 남성과 여성의 심벌을 연상케하며 폭풍 같은 선정성 논란을 야기했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대중의 반응이 주였다. 잠시 지나 설리는 '볶음밥 창작물'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해명이라도 하듯, 현지 식당에서 볶음밥을 만드는 셰프와 자신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선정성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댓글을 통해 팬들은 설리에게 거침없는 비난을 쏟았다. 물론 일부는 표현의 자유가 아니겠냐며 그녀를 옹호했다. 설리는 대중의 반응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 사진을 게재했다. 발리에서 대만으로 이동한 이들 여정은 계속해 인스타그램에 공개되고 있다.

설리가 한국의 킴 카다시안이라고 불린지는 오래다. 킴 카다시안은 할리우드 유명인. 그녀는 모델, 영화배우지만 작품이 아닌 화제성으로 유명인이 됐다. SNS에 육감적인 몸매를 과시하며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인물로 설리와 닮은꼴이라는 게 그 이유다. 킴 카다시안에 대한 대중의 시선도 설리 만큼이나 온탕과 냉탕 사이다. 혹자는 설리는 '관종'(관심종자의 축약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성향이 강한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이라고 하고. 혹자는 자유분방한 20대 청춘의 아이콘이라고도 한다.


각설. 설리를 비난하는 이들도 그들의 마음이듯, 논란을 의도하든 안하든 사진들을 게재하는 것도 설리의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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