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프리스틴
아직 데뷔도 안했는데 이 그룹 정말 기대된다. 이름은 '프리스틴'(PRISTIN).
엠넷 '프로듀스 101' 출신 임나영과 주결경이 참여한 프리스틴은 앞서 소속사 플레디스의 이름을 따 '플레디스 걸스'로 불렸다. 지난 6일 데뷔 세미 파이널 콘서트인 '플레디스 걸즈 콘서트 BYE & HI'에서 팀명 '프리스틴'을 공식 발표했다.
'프리스틴'은 '밝고 선명한'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Prismatic'과 '결정 없는 힘'이라는 뜻의 'Elastin'을 조합했다. 소속사 측은 "밝게 빛나는 각자의 매력을 하나로 모아 최고의 스타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경원(20), 예빈(19), 민경(20), 예원(18), 시연(17), 성연(18), 나영(22), 은우(19), 결경(19), 카일라(16)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프리스틴은 단순히 예쁘기만 걸그룹이 아니다. 멤버 모두 작사, 작곡 능력을 갖췄다는 게 플레디스 측의 설명.
프리스틴은 아직 데뷔일을 확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매력을 조금씩, 조금씩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다. 프리스틴은 선배 가수들의 안무를 재해석한 영상을 공개 중이다. 첫 번째로 소속사 선배 그룹 세븐틴의 '아낀다'를 공개했고, 이어 소녀시대의 '캐치 미 이프 유 캔', f(x)의 '첫 사랑니' 영상을 공개했다. 안무를 단순히 따라 하는 수준이 아닌 자신들만의 매력을 더해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였다.
열 명의 멤버들이 각자 다양한 매력을 갖추다 보니 소속사에서는 데뷔를 앞두고 고민이 크다는 전언이다. 당장 팀의 얼굴인 '센터'를 누구로 정할지부터가 고민이라는 후문이다.
수 많은 걸그룹들이 활동하는 상황에서 신인 걸그룹 하나 나오는 게 무슨 대수냐고 할 수도 있지만, 프리스틴은 좀 다른 느낌이다. 이제 데뷔 3년 차인 트와이스의 활약가 가요계 위상을 고려하면 프리스틴이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기대된다, 프리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