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 /사진=김창현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서현이 첫 솔로 앨범을 내는 가운데 미쓰에이 수지와 솔로 동시 격돌하는 소감을 밝혔다.
서현은 16일 오후 서울 삼성동 SMTOWN@coexartium내 SMTOWN THEATRE에서 열린 솔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SEOHYUN SHOWCASE ‘Don’t Say No’’ 직후 열린 질의응답에서 "서로 열심히 하는 자극제가 될 것 같다"고 수지와 대결 소감을 밝혔다.
-앞서 솔로로 나섰던 멤버들이 특별히 조언을 해줬나.
▶언니들이 굉장히 떨린다고 겁을 줬다. 제가 9년 동안 무대에 섰지만, 그 느낌이 굉장히 다르다고 하더라. 떨리지만 잘하라고 했다.
-이번 활동의 목표가 있는지.
▶아무래도 제가 가진 감성과 저만의 음악 색깔을 대중들에게 전하고 싶다. 소녀시대 막내가 아니라 서현이란 가수, 서현이란 사람은 이런 음악적 감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다.
-소녀시대로 9년 동안 활동을 했는데, 솔로 앨범의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의미 부여를 하자면.
▶소녀시대로서의 모습을 그간 쭉 보여드렸었는데 일단 막내가 아니라 한명의 가수로서 사람으로서 제가 가진 걸 공유하고 싶었다. 작사에 참여한 이유도 노래를 들었을 때 저는 가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성들의 마음으로 사랑에 대한 노래를 썼는데 남성분들이 들었을 때 여자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공감을 하게 해드리고 싶었다.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수지와 솔로 대결을 하게 됐는데(수지는 17일 0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선 공개 곡 '행복한 척'의 음원을 발표한다. 수지 역시 데뷔 첫 솔로 앨범이다.)
▶예전에도 소녀시대 활동을 할 때도 뭔가 라이벌로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과 함께 할 때 감사하고 즐거웠던 것 같다. 예전에는 남성분들이 많을 때 저희가 걸파워로 시작했는데, 라이벌 구도로 생각해주시면 걸파워가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우연히 겹치게 됐는데 서로에게 열심히 하는 자극제가 될 수 있고 너무 감사한 것 같다.
한편 서현은 17일 0시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앨범 'Don't Say No'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이별 후 연인을 잊지 못해 그리워하는 마음을 가사에 담은 타이틀곡 ‘Don’t Say No’는 펑키한 리듬과 정교한 알앤비 하모니, 서현의 매력적인 보컬이 조화를 이룬 알앤비 팝장르의 곡이다. 히트 작곡가 켄지와 매튜 티슬러가 호흡을 맞춰 완성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