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감독 "적극적인 모습 나왔다.. 김영환 자기 리듬 찾아"

창원=김동영 기자  |  2017.01.17 21:16
창원 LG 김진 감독. /사진=KBL 제공 창원 LG 김진 감독. /사진=KBL 제공


창원 LG 세이커스가 안방에서 1위 서울 삼성 썬더스를 잡았다. 패하면 다시 연패였지만,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삼성전 2연승에 '홈 삼성전' 9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LG는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삼성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92-73으로 승리했다. 대승이었다.

LG는 15일 전자랜드에 다소 허무하게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날 삼성을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기분 좋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됐다. 홈 삼성전 9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경기 후 김진 감독은 "초반 한상혁을 투입하면서 3라운드 경기 같은 분위기를 만들려 했다. 하지만 경기 리딩이 다소 흔들리는 부분이 있어서, 정성우를 넣었다. 이를 통해 상대 앞선을 압박할 수 있었고, 이것이 효과를 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종규-박인태를 같이 활용하면서 포스트를 강화했다. 포스트는 전쟁터다. 더블팀을 약속하고 들어갔다. 몇 번 아쉬운 장면이 있었지만, 그런대로 수비가 잘됐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외곽에서는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해주면서, 그동안 해왔던 플레이보다는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이 나왔다. 김영환, 리틀이 다 그랬다. 덕분에 포스트에서 메이스가 무리하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전체적으로 잘된 부분이라 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

이날 좋은 활약을 펼친 김영환에 대해서는 "메이스도 그렇고, 가드들도 그렇고, 움직임이 보일 때 제 타이밍에 패스를 넣어줬다. 경기 전에 주문했던 부분이다. 초반부터 잘 풀리면서 김영환이 자기 리듬을 찾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인태-김종규 더블 포스트 활용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가는 것이다. 상대 높이에 맞췄다. 크레익에 대한 부분이 있었다. 박인태를 투입해서 효과를 봤었다. 이번에도 시도했고, 나쁘지 않은 경기가 됐다. 박인태-김종규 조합은 활용할 수 있는 상대 팀에 따라 상황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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