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지성 "딸과 아내 죽인 사형수 역할..상상자체가 끔찍했다"

한아름 기자  |  2017.01.19 14:59
/사진=김휘선 기자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지성이 사형수 역할에 몰입하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지성이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수척한 모습으로 나타난 지성은 "저는 극 중 딸과 아내를 죽인 억울한 사형수 역을 맡았다"며 "사형수 역할을 위해 몰입하려고 애썼지만, 상상하고 연기하는 자체가 끔찍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에게도 아내와 딸이 있어 감히 상상하고 싶지도 않았다"며 "진정성을 이유로 상상하고 싶지 않아서 오히려 살을 빼는데 더 몰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상상히 안되니까 마음을 힘들게라도 해보려고 몸을 혹사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지성 분)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세상 모두를 속인 충격적인 악인 차민호(엄기준 분)를 상대로 벌이는 강렬한 복수를 담는다. 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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