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화보집' 미끼 6억 가로챈 기획사 대표 사기혐의 기소

문완식 기자  |  2017.01.31 09:52
배우 이민호 배우 이민호


배우 이민호의 화보집을 내세워 거액을 가로챈 기획사 대표가 사기혐의로 기소됐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은 S엔터테인먼트 대표 김모(4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상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2014년 1월 이민호의 화보제작과 관련해 피해자 A씨(57, 여)에게 2014년 1월부터 3월까지 총 6억원을 투자받고, 수익금과 원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A씨에게 화보집 판매사업과 관련해 본인 기획사와 개인명의로 각각 2억5000만원씩 빌린 5억원을 우선 상환하고 그 이후부터는 영업이익의 18%를 지급하기로 약정했다. 또 "화보집을 만드는데 자금이 부족하다"며 1억원을 추가로 빌렸다.


김씨는 그러나 빌린 돈 중 일부만을 이민호 화보집에 쓰려 했을 뿐 나머지는 과거 도박으로 진 빚을 갚거나 도박을 하는 데에 사용하려 했던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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