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서울 SK가 화이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창원 LG를 꺾고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SK는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82-70으로 승리했다.
화이트의 폭발력이 돋보였다. 화이트는 3점슛 7개를 포함해 32점 3어시스트 6스틸로 SK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선형도 15점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고 최부경도 13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냈다.
김선형. /사진=KBL ◆1쿼터 : '기승호 10점' LG, 기선제압 성공
SK 19 : LG 22
기승호 10점 2리바운드/메이스 6점 6리바운드
김민수 8점/김선형 4점
LG는 1쿼터 초반 SK의 공격에 당했다. 김민수에게 3점슛을 허용한 뒤 연속으로 속공 득점을 헌납하면서 0-8로 밀렸다. 하지만 김시래의 3점슛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잠잠했던 메이스도 골밑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7-17 동점을 만든 LG의 기승호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싱글턴에게 팁인 점수를 내줬으나 LG는 22-19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 : 리드 놓치지 않는 LG
SK 38 : LG 42
리틀 7점/메이스 5점 6리바운드
화이트 6점/김선형 5점
LG는 2쿼터 조금씩 점수 차를 벌렸다. 리틀의 첫 슛이 림을 갈랐고 박인태도 골밑에서 득점을 보탰다. 흐름을 탄 LG는 메이스의 골밑 득점과 기승호의 속공을 묶어 37-28로 달아났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이 좋지 않았다. 김선형의 빠른 움직임을 제어하지 못하고 연달아 수비가 뚫리면서 추격을 허락했다. 이때 메이스가 중심을 잡았다. 골밑에서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냈다. 덕분에 LG는 42-38로 앞서갔다.
최준용. /사진=KBL ◆3쿼터 : '화이트 폭발' SK, 경기 뒤집다
SK 60 : LG 56
화이트 11점(3점슛 3개)/싱글턴 6점 2리바운드
리틀 5점
전반전 주춤했던 SK는 3쿼터 경기를 뒤집었다. 화이트의 활약이 좋았다. 화이트는 3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46-46 동점을 이끌어냈다. 조성민에게 곧바로 3점슛을 내줬으나 싱글턴이 골밑에서 득점을 가져왔다. 그리고 화이트의 속공이 통하면서 50-49로 리드를 뺏었다. 이후 싱글턴의 속공 덩크가 나왔고 최부경이 득점인정반칙을 이끌어내면서 SK는 60-5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 '역전승' SK, 시즌 첫 3연승 행진
SK : LG
'승리 이끈' 화이트 12점 3점슛 4개(4/4)
SK는 4쿼터에도 화이트의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화이트는 시작하자마자 3점슛을 터트렸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쿼터 중반 3점슛 3개를 연달아 쏘아올리면서 SK에 77-62 리드를 안겼다. SK의 공격은 계속됐다. 김선형도 3점슛 행진에 가세하면서 SK는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남은 시간 SK는 LG의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내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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