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소율, 열애부터 결혼..#아이돌1호 #H.O.T #눈물

김미화 기자  |  2017.02.12 17:06
/사진=홍봉진 기자 /사진=홍봉진 기자


인기 아이돌 그룹 H.O.T 출신 문희준(39)과 걸그룹 크레용팝 소율(26, 본명 박혜경)이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열애사실과 동시에 결혼 계획을 알린 두 사람은 국내 아이돌 1호 부부가 됐다.


문희준과 소율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했다.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 오다가 지난해 4월부터 진지하게 만난 두 사람은 1년여 만에 결혼에 골인 했다. 두 사람은 아이돌 멤버로는 최초로 부부가 되는 기쁨을 안게 됐다. 특히 문희준은 한 세대를 풍미했던 H.O.T 멤버 중 가장 먼저 유부남이 됐다.

앞서 문희준은 지난해 11월 24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소율 역시 손편지로 문희준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워낙 갑작스러운 소식에 소율의 혼전 임신에 대한 궁금증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소율 측은 "속도위반으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문희준과 소율은 결혼 발표 3개월 만인 12일 웨딩 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은 결혼식 본식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소감을 전했다.

문희준은 "결혼식에 와주셔서 감사 드린다. 너무 많이 떨린다"라며 "어제 한 숨도 못잤다"라고 말했다. 소율은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기분 좋다. 감사 드린다"라고 웃었다.

/사진=홍봉진 기자 /사진=홍봉진 기자



소율은 프러포즈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소율은 "정식 프러포즈는 요트에서 받았다. 오빠가 유람선 타러 가자고 해서 갔는데, 옆에 요트가 있더라. 요트에서 진심이 담긴 마음으로 프러포즈를 받고 펑펑 울었다"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두 사람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소율은 "서로 진실 되게 사랑하고 존중하며 사랑하기로 했다"라고 말했고 문희준은 "어떤 일이 있어도 다투지 말고 지금처럼 살자고 이야기 했다. 이제 결혼하면 신혼인데, 늘 신혼처럼 알콩달콩 예쁘게 살자고 이야기 했다"라고 전했다.

소율은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모범적인 부부로 잘 살겠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문희준은 최근 팬들 사이에서 불거진 논란을 의식, 팬들에게 사과의 마음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문희준은 "축하해주시는 팬도 있고 많이 속상해하는 팬도 있다. 20년간 항상 가슴 속에 감사하다는 생각 잊지 않고 활동해 왔다. 저 때문에 속상해하는 팬들에게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어떤게 사실이냐 아니냐보다 내가 좀 더 잘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미안하다는 말도 하고 싶다. 앞으로도 저에게는 저에게 똑같이 팬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활동하겠다.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 하고 싶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최근 문희준의 팬들은 문희준이 콘서트로 결혼 자금을 모으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문희준은 공식 카페를 통해 이를 해명한 바 있다.

두사람의 결혼식 사회는 조우종이 맡았으며 축가는 강타가 불렀다. 축사는 신부를 위해 크레용팝 금미가, 신랑을 위해 절친 토니안이 나섰다. 이날 결혼식에는 H.O.T 멤버 강타 토니안 이재원을 비롯해 god 박준형 김태우 데니안, S.E.S 바다, 젝스키스 은지원, 터보 김종국, 신화 이민우까지 1세대 아이돌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 김구라, 박경림, 서장훈 등 방송인도 대거 참석했다.

한편 문희준은 지난 1996년 H.O.T 멤버로 데뷔, 이후 솔로 가수 및 MC 등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최근 문희준은 데뷔 20주년 단독 콘서트를 마쳤다.

소율은 지난 2012년 크레용팝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 '빠빠빠'의 대히트로 인기 아이돌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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