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감독 "韓액션누아르에서 배웠다"

김현록 기자  |  2017.02.13 08:44
\'로건\' 제임스 맨골드 감독 / 사진제공=20세기폭스코리아 '로건' 제임스 맨골드 감독 / 사진제공=20세기폭스코리아


울버린의 이야기를 다룬 색다른 슈퍼히어로 영화 '로건'(Logan)의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한국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액션 장면을 완성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 기존 슈퍼히어로 무비에서는 볼 수 없던 사실적이고도 강렬한 감정을 담아낸 액션을 선보이며 북미에서 R등급(17세 미만은 보호자 동반)을 받았다.

'로건' 연출을 맡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한국 액션영화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할리우드에서 많은 한국영화들이 리메이크 된다. 하지만 오리지널 작품만큼의 강렬함이 살아있지 않다"라고 평했다. 이어 "영화 '로건'은 한국의 액션 영화, 형사 영화, 누아르 영화로부터 정직성과 가공되지 않은 날 것이 가진 특징에 대해 많이 배우고, 이러한 것들을 많이 담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로건'을 하루 빨리 한국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로건'은 17년 동안 9편의 작품에서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을 비롯해 '엑스맨' 시리즈의 '프로페서X' 패트릭 스튜어트, 소년미와 남성미를 동시에 지닌 모델 출신 차세대 배우 보이드 홀브룩, 첫 영화 데뷔를 앞둔 다프네 킨 등이 출연했다. 감독인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아이덴티티', '3:10 투 유마', '나잇&데이' 등을 연출한 바 있다. '로건'은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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