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원더풀데이' 방송화면 캡처
배우 유퉁이 8번째 결혼을 앞두고 그동안의 결혼 생활을 되돌아봤다.
유퉁은 1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원더풀데이'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퉁은 자신이 곧 7번째 결혼식을 올린다고 예상하는 패널들에게 "미안하지만 8번째다"라고 말했다.
유퉁은 오는 3월 12일 부산 서면 부산시민공원에서 사실혼 관계인 몽골인 여성 모이(잉크아물땅 뭉크자르갈)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유퉁은 첫 번째 아내와 세 번 결혼한 이유로 "제가 고등학생이었고 아내가 대학생이었다. 아이가 생겼는데 남자가 남자(친구)를 사랑하다 보니까 지금도 나는 여자보다 남자를 사랑한다. 친구들과 놀다 보니 가정에 소홀해져서 아내가 힘들다고 해서 헤어지자고 했다. 재혼 후 연극을 했는데 힘들어서 사업을 권유했는데 거절했다"라고 설명했다.
유퉁은 여승과 만난 것에 대해 "연극을 함께할 고수를 찾고 있었다. 북을 칠 고수가 필요해 만났는데 앉자마자 연극에 대해 얘기해야 하는데 저도 모르게 이야기들이 나왔다"라고 털어놨다. 이 여성은 유퉁과 만남으로 충격을 받아 출가했고 유퉁이 절에 들어가는 등 노력 끝에 인연을 맺게 됐다.
유퉁은 꿈을 통해 아내를 만나기도 했다. 유퉁은 "이틀간 같은 꿈을 꾸는데 노란 우산을 쓴 여자가 나왔다. 매니저에게 노란 우산 찾으러 가자고 해서 만난 친구가 있다"라고 말했다.
유퉁은 29살 차 몽골인 아내와는 가이드로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유퉁은 가이드로 만난 아내와 사이에서 아이가 생겨 결혼 생활을 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유퉁은 오해로 인해 이혼했다고 털어놨다.
유퉁은 "다섯 번째 부인과 헤어질 때 아이가 걱정돼 법적인 부분을 보류했다. 현재 아내를 만나게 돼 전 부인과 법적인 부분을 정리하려고 했는데 연락이 끊긴 상황이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스튜디오에 자리한 변호사는 유퉁과 전 부인의 이혼 절차를 돕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퉁은 "부산 시민공원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주례 없이 지인들의 덕담들로 진행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