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이면 생각나는 그 이름..故 이은주 12주기

김미화 기자  |  2017.02.20 23:00
배우 이은주 / 사진=영화 스틸컷 배우 이은주 / 사진=영화 스틸컷


2월이 되면 생각 나는 배우 이은주. 그녀의 12주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불과 25살의 나이, 한국영화를 이끌 촉망받는 20대 여배우로 손꼽히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승승장구하던 이은주는 10년 전 2월 22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안겼다. 불과 며칠 전 밝은 모습으로 대학을 졸업했던 그녀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으나, 그녀가 우울증 진단을 받아 수차례 병원 진료를 받았다는 사실이 후에 공개돼 많은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은주의 12주기가 오는 22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많은 팬들이 그를 떠올리고 있다. 생전의 이은주를 그리워하는 팬들은 그의 기일마다 조용한 추모식을 치르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고인의 10주기를 맞아 생전 소속사 나무엑터스가 '故 이은주 추모 10주기-이은주 특별전'(이하 '故 이은주 특별전')을 열기도 했다.

1980년 태어나 1997년 드라마 '스타트'로 데뷔한 고인은 1999년 첫 영화 '송어'를 시작으로 '오! 수정'(2000), '번지점프를 하다'(2001), '연애소설'(2000), '하얀 방'(2002), '안녕! 유에프오'(2004), '태극기 휘날리며'(2004), '주홍글씨'(2004)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키이스트'(1999~2000), '불새'(2004) 등 브라운관에서도 히트작을 남겼다.


고 이은주 / 사진=스타뉴스 고 이은주 / 사진=스타뉴스


단아하면서 이지적인 마스크에 도시적인 차가움이 공존하던 그녀는 독특한 분위기와 아우라를 지닌 여배우이기도 했다. 낮고도 허스키한 목소리 또한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고작 영화 10편, 드라마 5편을 남기고 떠난 그녀는 생각할수록 아깝고 안타까운 배우다.

벌써 그녀가 떠나간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이은주를 그리며 하며, 매년 2월이 되면 아름다웠던 그 모습을 떠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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