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라이더' 공효진, '공블리' 아니어도 괜찮아

이경호 기자  |  2017.02.22 09:04
/사진제공=㈜퍼펙트스톰필름 /사진제공=㈜퍼펙트스톰필름


배우 공효진이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엔 개성보다 감성을 이끌어 내는 캐릭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2일 개봉하는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가장 강재훈(이병헌 분)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비밀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싱글라이더'는 이병현, 공효진, 안소희 등의 출연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이병헌이 희로애락을 눈빛과 표정으로 몰입도를 높인다.


여기에 공효진이 이병헌과 함께 충격적인 비밀이 무엇인지, 갖은 상상력을 자극하며 스토리를 흥미롭게 만들어 낸다.

그녀는 극중 강재훈의 아내 이수진 역을 맡았다. 이수진은 남편의 권유로 호주에서 아들의 조기 유학생활을 뒷바라지 하고 있다. 때로 극성 맞아 보이는 엄마처럼, 때로는 꿈을 잊고 살아가는 아내의 모습을 표현하는 공효진은 개성보다 익숙하게 다가온다. 또한 극이 전개될 수록 겉과 달리 내면이 복잡한 캐릭터 변화는 점점 그녀에게 빠져들게 한다.


영화에서 충격적인 비밀을 풀어가는 또 다른 열쇠로 제 몫을 톡톡히 해 내는 그녀다. '공블리'라는 수식어, 개성 강한 배우라는 공효진이 이번엔 '감성'을 내세웠다.

'싱글라이더'를 통해 공효진이 선보일 섬세한 내면 연기가 그녀에 대한 새로운 수식어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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