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4번째 소환.. 질문에 침묵 일관

심혜진 기자  |  2017.02.25 14:28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뉴스1


430억원대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재소환됐다. 지난 17일 구속된 이후 네 번째 조사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25일 오후 1시58분쯤 수의가 아닌 사복 차림으로 호송차에서 내려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이 부회장은 '아직도 대통령 강요의 피해자라고 생각하느냐', '대가성 부인하나', '구속기간이 연장됐는데 심경이 어떤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17일 이후 18, 19, 22일 세 차례 이 부회장을 불러 뇌물공여 혐의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이 부회장의 구금기간은 25일까지였으나 특검은 구금기간 연장신청을 통해 3월8일까지 수사 기간을 열흘 더 확보했다. 하지만 특검 기한연장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28일 기소를 염두에 두고 남은 3일동안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외에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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