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복선녀..라미란, 시청자 울리고 웃긴 명장면

김미화 기자  |  2017.02.26 10:49
/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라미란이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며 주말 저녁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종영을 하루 앞둔 가운데, 그동안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줬던 라미란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활약한 라미란의 명장면 모음을 공개했다. 라미란은 지난 6개월 동안 복선녀로 분해 다양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날 공개 된 영상에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복선녀(라미란 분)가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든 베스트 명장면이 담겨있다. 먼저 지난 4회 방송에서 선녀는 가출한 남편 배삼도(차인표 분)를 따라 서울로 상경했고,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는 삼도 때문에 화가나 만취 소동을 벌이며 시선을 모았다. 이어, 8회에서 월계수 양복점에 입성한 선녀와 삼도가 찰떡 호흡 댄스 신고식을 치루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또 10회에서 한지붕 아래 사는 이웃 최곡지(김영애 분)를 대신해 고은숙(박준금 분)의 머리채를 잡으며 시청자의 속을 뻥 뚫어주는 걸크러쉬 면모를 선보였다.

26회에선 보증 빚을 갚고 화해한 선녀와 삼도는 달밤에 골목길 댄스로 소박함 속 행복을 찾으며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했다.


그뿐 아니라, 지난 42회에서 불치병에 걸렸다고 착각한 선녀가 영정사진을 찍으며 홀로 삶을 정리하는 장면에서 분노와 서러움, 억울함이 뒤섞인 오열 연기로 보는 이들마저 눈물짓게 만들었다.

이처럼, 라미란은 자칫 황당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전개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라미란의 진가를 입증시킨 데 이어, 잊지 못할 화제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특히, 맛깔스런 연기로 우리네 소시민의 삶을 단란하고 정겹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한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26일 54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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