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 / 사진=스타뉴스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3' 준우승자 출신 래퍼 나다(26, 윤예진) 등 걸그룹 와썹 멤버 3명의 2번째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채권자인 나다 측은 채무자인 마피아 레코드의 모든 정산자료와, 영수증 세무서 제출 자료 등을 요구했다.
나다 등 와썹 멤버 3명이 지난 1월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 2번째 심문기일이 2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재개됐다.
이날 정산을 놓고 양측이 여전히 팽팽히 맞섰다. 나다 측 법률 대리인은 "채무자가 제출한 정산 자료가 와썹에 관련된 것인지, 채무자 회사에 있는 연예인 전부의 자료인지 알 수가 없다"라며 "정산과 관련 된 모든 자료의 제출을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채무자 측 법률 대리인은 "채권자 측에서 회사가 아닌 와썹과 관련 정산자료를 요구해 그것을 다 제출했다"라고 설명했다.
채권자 측은 정산과 관련된 자료는 물론, 영수증, 세금 관련 된 자료등을 모두 요구했고 이를 다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정산을 놓고 양측이 여전히 팽팽히 맞선 가운데, 마피아 레코드 측 대리인은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 사실을 알렸다.
재판장은 "지난 24일 채무자(마피아 레코드) 측에서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시간이 부족해 아직 조치 하지 않았다. 이 신청이 적절한지는 해당 사건과 병합해서 정리하겠다"라고 밝혔다.
나다, 진주, 다인은 지난 1월 18일 법원에 마피아레코드를 상대로 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와썹의 활동 정산 내역에 대한 문제 제기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나다는 정산 내역 목록에는 말도 안 되는 내용으로 가득 찼다고 주장한 반면 마피아레코드는 와썹이 활동 3년 간 수입이 많지 않았으며 와썹에 보여준 지출 내역은 나다와 와썹 활동과 관련해 쓰인 내역이라고 반박했다.
결국 나다, 진주 다인은 팀을 떠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고 반면 정산 등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함께 했던 나리, 지애, 우주, 수진은 팀에 남기로 한 상태다.
한편 다음 심문 기일은 오는 3월 22일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