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맹활약' 전자랜드, kt 꺾고 3연승..6강 청신호

김지현 기자  |  2017.03.01 15:53
빅터. /사진=KBL 빅터. /사진=KBL


인천 전자랜드가 부산 kt를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77-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2승23패를 기록하면서 6위 자리를 견고하게 지켰다.

빅터는 17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국내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정효근은 16점을, 강상재는 11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kt 윌리엄스는 20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정효근. /사진=KBL 정효근. /사진=KBL


◆1쿼터 : 쾌조의 컨디션 정효근..전자랜드 기선제압

kt 18 : 전자랜드 24

정효근 10점(야투 성공률 100%) 1어시스트

김영환 5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전자랜드는 1쿼터 컨디션이 좋은 정효근을 앞세워 공격을 풀어갔다. 정효근은 내외곽을 오가면서 슛을 성공시켰다. 여기에 강상재의 득점이 보태지면서 전자랜드는 10-9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정병국, 빅터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3점슛과 자유투를 통해 24-18을 만들었다.

◆2쿼터 : kt, 지역방어로 추격 발판 만들다

kt 38 : 전자랜드 39

이재도 8점 3어시스트/김영환-윌리엄스 각 5점

빅터 6점 3리바운드/정영삼 5점

kt는 2쿼터 초반에도 전자랜드에 고전했다. 빅터와 아스카에게 연달아 점수를 뺏기면서 25-34로 밀렸다. 그러자 kt가 지역방어로 수비를 바꿨다. 이것이 효과를 봤다. 전자랜드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자 공격이 살아났다. 김영환과 이재도가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했고 여기에 윌리엄스의 득점인정반칙이 나오면서 36-36 동점이 됐다. 정영삼에게 3점슛을 허용했으나 이재도가 자유투로 따라붙으면서 38-39로 2쿼터를 끝냈다.

강상재. /사진=KBL 강상재. /사진=KBL


◆3쿼터 : 팽팽한 접전..깨지지 않는 균형

kt 56 : 전자랜드 59

빅터-정병국 각 5점/정효근-강상재 각 4점

윌리엄스 6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김종범 6점

3쿼터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좀처럼 승부의 균형이 한 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빅터의 3점슛과 정영삼의 득점을 묶어 48=43으로 달아날 준비를 했다. 그러나 kt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곧바로 김종범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전자랜드가 리드를 잡았다. 정병국의 원드리블 점퍼가 림을 갈랐고 빅터의 포스트업 공격이 통하면서 59-5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 전자랜드, kt 꺾고 3연승 행진

kt 72 : 전자랜드 77

경기 끝까지 팽팽했던 승부

전자랜드는 4쿼터 윌리엄스를 막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윌리엄스에게 3점슛을, 이재도에게 돌파를 허용하면서 61-65로 리드를 뺏겼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포워드 라인 정효근과 강상재의 득점으로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여기에 정영삼의 슛이 들어가면서 70-69로 역전에 성공했다. 살아난 전자랜드는 빅터와 박찬희의 득점을 통해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남은 시간 상대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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