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방' 송해 "'전국노래자랑' 하며 산삼도 받아봤다"(V앱)

김현록 기자  |  2017.03.01 21:26
사진=\'자랑방 손님\' V앱 캡처 사진='자랑방 손님' V앱 캡처


"특산품 받는 재미가 없다면 거짓말이죠."

방송인 송해가 '전국노래자랑'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1일 KBS '자랑방 손님' V앱 실시간 방송이 진행됏다. 개그맨 박명수와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MC를 맡은 가운데 '영원한 현역' 원로 방송인 송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37년간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송해는 출연자들이 선물하는 특산품을 받고 하는 재미는 없느냐는 질문에 "그 재미가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답했다.


송해는 "그 재미로 지금까지 버텼는지도 모른다. 해산물 등 특산물을 나올 때 먹는 게 최고다. 산삼도 가져오고 장뇌삼도 가져오고 요즘엔 천삼이라는 것도 있다"고 웃음지었다.

이어 "복분자, 막걸리, 소주 가지고 나오는 사람도 있다"며 "그걸 다 내가 먹는 줄 안다. 그렇지 않다. 식구가 많다. 하지만 정성껏 맛있게 먹는다"고 설명했다.


송해는 또 "목포 분들이 입에 낙지를 넣어주는데 낙지가 무지하게 힘이 세다. 그것 떼느라 고생했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KBS 2TV 새 파일럿 예능 '자랑방 손님' 팀은 이날 네이버 V앱을 통해 첫 녹화 현장을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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