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남궁민→박보영, 일주일 채운 원톱 주인공 전성시대

임주현 기자  |  2017.03.02 10:04
배우 지성, 남궁민, 박보영(사진 왼쪽부터)/사진=스타뉴스 배우 지성, 남궁민, 박보영(사진 왼쪽부터)/사진=스타뉴스


원톱 주인공을 내세운 드라마들의 성공이 두드러지고 있다. 드라마 '피고인'부터 '김과장', '힘쎈여자 도봉순'까지 일주일을 빼곡히 채운 작품 속에는 지성, 남궁민, 박보영이 있다.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의 공통점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원톱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는 점이다. '피고인'이 검사에서 졸지에 아내와 딸을 죽인 살인범이 된 박정우(지성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면 '김과장'은 이른바 삥땅에 능했던 김성룡(남궁민 분)이 한몫 거하게 챙기기 위해 들어간 회사를 되레 살리게 된다는 전개를 진행 중이다. '힘쎈여자 도봉순' 역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 분)을 중심으로 게임회사 CEO 안민혁(박형식 분), 형사 인국두(지수 분)의 로맨스를 다룬다.

\'피고인\', \'김과장\', \'힘쎈여자 도봉순\' 포스터(사진 왼쪽부터)/사진제공=SBS, 로고스필름, JS픽쳐스, 드라마하우스 '피고인', '김과장', '힘쎈여자 도봉순' 포스터(사진 왼쪽부터)/사진제공=SBS, 로고스필름, JS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작품의 장르는 각각 다르지만 지성, 남궁민, 박보영의 연기력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는다. 지성은 가족은 잃은 것으로도 모자라 억울한 누명을 쓰고 기억까지 잃은 상황을 실감 나게 표현했다. 10회간 감옥에 갇힌 박정우의 상황은 갑갑했지만 지성은 비슷한 상황에서도 다른 결의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남궁민은 전작인 SBS '미녀 공심이'에서 보여줬던 코믹 연기가 '김과장'을 만나 더욱 무르익었다. 전작과 비슷한 장르, 캐릭터로 우려를 안고 시작했지만 남궁민은 '미녀 공심이'의 안단태와 다른 김성룡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김과장' 특유의 통쾌한 전개와 맞물려 더욱 시너지를 내고 있다.

박보영 역시 남궁민과 마찬가지로 전작의 우려를 시원하게 씻은 예다. 사랑스럽다는 이미지가 강한 박보영은 tvN '오 나의 귀신님'에서 빙의 전과 후의 캐릭터를 그려내며 자신의 사랑스러움을 맘껏 뽐냈다. 후속작 '힘쎈여자 도봉순' 역시 작은 체구와 귀여운 얼굴의 도봉순이 사실은 엄청난 괴력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 독특한 설정과 사랑스러운 매력은 같지만 박보영은 더욱 노련해졌다. 박보영은 반전 매력과 함께 2회 만에 박형식과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며 극을 이끈다.


지성부터 남궁민, 박보영이 차례로 일주일을 책임지고 있다. 이들의 활약 덕에 시청자들의 즐거움은 점차 커질 듯하다.

한편 '피고인'과 '김과장'은 각각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1시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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