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쳐
국악소녀 정소리가 윤종빈 감독의 신작 '공작'으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3일 영화계에 따르면 정소리는 숱한 오디션 끝에 윤종빈 감독의 '공작'에 출연하게 됐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최초로 북한의 핵개발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북측으로 잠입한 남의 첩보원과 그를 둘러싼 남북 권력층 간의 첩보전을 그리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 '군도:민란의 시대' 윤종빈 감독의 신작이다. 황정민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 출연진이 쟁쟁하다.
정소리는 '공작'에서 남북 합작 프로젝트에 주요한 인물로 캐스팅됐다.
정소리는 지난해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3'에 출연, 윤복희의 '여러분'을 열창해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주목받았다. 인간문화재 손녀로 국악가족 출신인 정소리는 '공작'으로 충무로에 진출, 다양한 활동을 펼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윤종빈 감독은 이 역할을 놓고 숱한 오디션 끝에 정소리가 가장 적합해 발탁했다는 후문이다.
정소리가 '아가씨'로 스타덤에 오른 김태리처럼, '공작'으로 단숨에 주목받는 신예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올 초 크랭크인한 '공작'은 최근 대만 로케이션 촬영을 마치는 등 촬영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