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상 수상작을 정정하는 조던 호로비츠 '라라랜드' 프로듀서와 시상자 워렌 비티 /AFPBBNews=뉴스1
○...아카데미 시상식, 끝나도 끝난 게 아니다. 지난 2월 26일(현지시간) 미국 LA돌비극장에서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미국 최대 영화 시상식인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는데, 예상치 못한 소동이 빚어지면서 시상식 이후에도 많은 이들의 비난을 받았다.
소동의 주인공은 작품상 시상식이다. '라라랜드'가 작품상으로 호명됐고, 관계자들의 수상수감이 이어지던 중 '문라이트'가 작품상으로 번복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이후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 집계 및 발표를 책임지는 다국적 회계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28일(현지시간) 회계사 브라이언 컬리넌(Brian Cullinan)이 실수를 저질렀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사상 초유의 소동에 비난은 쇄도했다. 특히 시상자로 나서 사건의 중심에 섰던 할리우드 원로 배우 워렌 비티(80)는 아카데미 측에 공개적으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사회를 맡은 지미 키멜은 시상식 후 방송에 출연해 "워렌이 증거를 보여줬다. 카드엔 정말 ''라라랜드' 엠마 스톤'이 써 있었다"면서 "엠마 스톤과 서로 카드를 가지고 있었다고 했는데 둘 다 맞았다. 봉투가 두 개였다. 결국 회계사가 워런에게 잘못된 봉투를 줬고 사과했다. 워렌 비티의 잘못이 아니었다"면서 소동의 뒷야이기를 밝히기도 했다.
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 제니퍼 애니스톤 /AFPBBNews=뉴스1
○...안젤리나 졸리가 이혼한 브래드 피트에게 분통을 터트렸다. 할리우드라이프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가 제니퍼 애니스톤과 다시 연락 중이라는 보도를 접하고 격분했다.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 소송 와중에 브래드 피트가 제니퍼 애니스톤에게 연락을 했다는 점에서 배신감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기네스 팰트로와 남자친구 브래드 팰척(사진 왼쪽), 기네스 팰트로와 크리스 마틴, 모세 마틴, 애플 마틴/사진=기네스 팰트로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팰트로(44)가 현 남자친구와 전 남편의 하루 차 생일을 축하했다. 그녀는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 브래드 팰척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셀프 카메라를 게재했다. 이어 지난 2일에는 전 남편인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의 생일을 축하하며 행복한 한 때를 인스타그램으로 공개해 더욱 관심을 모았다. 크리스 마틴과 결혼생활 중 낳은 아들 모세 마틴과 딸 애플 마틴도 환한 표정으로 함께했다.
케이시 애플렉 /AFPBBNews=뉴스1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케이시 애플렉(41)이 자신을 둘러싼 성추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난 2월 26일(현지시간)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보스톤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성추문에 대해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앞서 2010년 2명의 여성 영화 스태프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잠시 답을 멈추고 깊은 한숨을 쉬었다. 양측이 해당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온라인에서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 "그 일에 대해선 정말 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다. 다만 내가 아는 대로 삶을 살아가고, 나 자신의 가치에 따라 말하며, 또 그에 따라 살아가려 노력할 뿐이다"라고 털어놨다.
빌 팩스턴 /AFPBBNews=뉴스1
○...'아폴로13', '타이타닉' 등으로 알려진 배우 빌 팩스턴(Bill Paxton)이 61세로 별세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빌 팩스턴은 심장수술 후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1955년 태어난 빌 팩스톤은 1975년 영화 '크레이지 마마'로 데뷔, 특히 1990년대 '에일리언2', '타이타닉', '아폴로 13', '트위스터' 등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HBO드라마 '빅 러브'로 3번의 골든글로브를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