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첫 실전' 임창용 "오승환한테 잘 연결하겠다"

고척=김우종 기자  |  2017.03.04 22:49
4일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임창용. /사진=김우종 기자 4일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임창용. /사진=김우종 기자


임창용(41,KIA)이 첫 실전 투구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4일 오후 7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경찰청 야구단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끝에 11-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WBC 본선 1라운드를 앞두고 치른 7차례 평가전을 4승 3패로 마무리했다.


이날 임창용은 6회 세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총 투구수는 14개. 속구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왔다.

경기 후 임창용은 "부담은 당연히 있다. 그래도 몸이 점점 올라오는 것 같다. 6일 시작하는 1라운드 때 마운드에 오르는 데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다. 준비를 잘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일부러 속구만 던졌다. 불펜 피칭 때 충분히 변화구 연습을 했다"면서 자신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선발들이 워낙 잘해주고 있다. 또 (오)승환이가 뒤를 든든하게 받치고 있다. 승환이한테 마운드를 잘 넘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후배들에 대한 조언을 요청하자 "다들 베테랑이다. 사실 제 몫을 하기도 바쁘다"고 웃은 뒤 "내가 우선 잘해야 한다. 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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