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스티븐스와 엠마 왓슨/AFPBBNews=뉴스1
'미녀와 야수'의 엠마 왓슨과 댄 스티븐스가 한국에 가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영화 '미녀와 야수'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미국 LA에서 이에 참여한 엠마 왓슨과 댄 스티븐스는 "한국에 못 가서 아쉽다"며 인사를 건넸다.
"헬로 코리아"라며 첫 인사를 건넨 '야수' 댄 스티븐스는 "이 영화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 한국에 직접 가지 못해 죄송하고 아쉽다"고 말했다.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엠마 왓슨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 영화를 기쁘게 봐 주시길, 저희만큼 재미있게 봐 주시길 바란다"고 웃음지었다.
엠마 왓슨은 '미녀와 야수' 벨 역에 캐스팅돼 처음으로 뮤지컬 영화에 도전했다며 "신나고 흥분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 첫 뮤지컬이었고 처음 노래를 불러야 했다. 내 스스로 역량이 있다는 걸 입증하고 내 목소리가 뮤지컬에 합당하는 걸 증명하려고 애썼다. 오디션에서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엠마 왓슨은 "'네가 해도 되겠다, 네가 캐스팅됐다'고 했을 때 정말 많이 신이 났다"고 덧붙였다.
디즈니의 신작 '미녀와 야수'(감독 빌 콘돈)는 1991년 나온 동명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리메이크한 뮤지컬 영화. 저주에 걸린 야수가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는 과정을 아름다운 노래와 함께 담았다. '해리포터' 시리즈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배우 엠마 왓슨이 주인공 벨 역을 맡았고, 댄 스티븐스가 야수, 루크 에반스가 개스통을 연기했다.
'미녀와 야수'는 오는 16일 개봉을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