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X김민희, 불륜설 이후 9개월만에 韓공식석상..왜?

전형화 기자  |  2017.03.08 17:37
/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불륜설 이후 9개월여 간 한국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던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당당히 대중 앞에 선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측은 13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되는 영화 기자시사회 및 간담회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한국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지난해 6월 불륜설이 불거진 이래 9개월 여 만이다.


당초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 참석이 불투명했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불륜설이 불거진 뒤 열린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기자간담회 및 관객과의 대화에도 모두 불참했다.

다만 프랑스 마르세유 영화제에서 열린 회고전과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등 해외 일정에는 홍상수 감독 홀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 2월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경쟁 부문에 초청되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나란히 참석할지 관심이 쏠렸다.


두 사람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 레드카펫과 기자회견 등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김민희가 한국배우 최초로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자 수상 기자회견에도 다정히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한국에선 철저히 대중의 시선을 피해왔다. 베를린에 출국할 때도 한국 취재진을 따돌리고 비행기에 올랐으며, 귀국할 때도 조용히 들어왔다. 강수연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전도연이 칸국제영화제에서 각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을 때 귀국과 동시에 대대적인 기자회견을 열었던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 참석 여부를 놓고 오랜 고민 끝에 13일 오전 참석하겠다는 최종 결정을 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선 외국 취재진 앞에 섰는데 한국에선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에 부담 및 고민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공식석상에 나타나는 만큼, 이날 취재 열기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두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과 불륜으로 고민하는 여배우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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