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옥자', 6월 韓 극장개봉 확정.."NEW가 배급"(공식)

김현록 기자  |  2017.03.08 19:33
봉준호 감독과 \'옥자\' 속 안서현의 스틸컷 / 사진=스타뉴스, 넷플릭스 봉준호 감독과 '옥자' 속 안서현의 스틸컷 / 사진=스타뉴스, 넷플릭스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올 여름 한국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넷플릭스(Netflix)는 8일 봉준호 감독과 함께 제작한 '옥자'의 극장 배급사로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협력으로, 한국 영화 관객들은 올해 6월로 개봉을 앞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인 '옥자'를 극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라며 '옥자'의 6월 한국 극장 정식 개봉을 공식화했다.

넷플릭스는 "그간 영화 팬들이 기다려온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를 더 많은 한국 팬들에게 선보이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해왔다. 이번 NEW와의 협력은 이러한 한국 영화 팬들의 관심과 애정에 보답하고 '옥자'를 즐길 수 있는 저변을 넓히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옥자'는 뛰어난 완성도와 독창적 작품 세계관, 그 안에 녹아있는 고유의 한국적인 정서로 전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아온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세계적 인터넷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로 제작된 '옥자'는 올 여름 전세계 190 여개 국가에서 선보인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안서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어느 날 가족과 같은 옥자가 사라지자 미자는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헤매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릴리 콜린스,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데본 보스틱, 셜리 헨더슨, 다니엘 헨셜, 스티브 연 등 해외 배우들을 비롯해 안서현, 변희봉, 윤제문,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5000만 달러(약 600억 원)에 이르는 제작비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는 비할 바 못되지만 한국영화 사상 최다 규모다.

한편 '옥자'가 개봉하는 6월은 본격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주로 한국영화보다 외화들의 격전이 펼쳐지는 시기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이미 개봉을 확정한 톰 크루즈의 '미이라', 갤 가돗의 '원더우먼',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 등과 격전을 벌일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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