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밤의 해변에서 혼자' 메인 포스터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김민희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9일 영화제작전원사와 콘텐츠판다는 오는 23일 개봉을 앞둔 '밤의 해변에서 혼자'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신작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메인 포스터에는 먼동이 틀 무렵의 바다를 배경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주인공 영희(김민희 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화의 제목은 홍상수 감독이 자필로 직접 쓴 것이다.
지난 제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처음 공개됐던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해외 매체들의 연이은 호평 속에 국내에 선보이게 됐다.
"통찰력 있고, 잔인하고, 요령부득이란 점에서 홍상수의 가장 훌륭한 작품들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SCREEN ANARCHY), "각각의 장면들은 마치 수학 이론들이 촬영된 것처럼 보일 정도로 너무나 완벽하게 구성되어 있다. 영화의 매 초가 모두 정확하게 계산되고 측정된 것처럼 말이다. 모든 인물들은, 자신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동작 그 자체가 그들을 통과 가도록 하는 듯이 보이는, 낯설고 움직임 없는 춤을 추고 있는 듯이 보인다"(EL MUNDO)",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 담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작품. 그러나, 김민희의 연기가 더해져 '홍상수 최고의 작품' 그 이상을 만들어냈다"(rbb 24), "김민희는 자신만의 날씨를 만들어내는 홍상수 기상학의 기이한 등압선과 나란히 동행하는 화려한 장관의 복잡하고도 변화무쌍한 연기를 만들어냈다"(The Playlist) 등의 평도 이어졌다.
한편 지난해 불륜설 이후 국내 공식석상에 두문불출하다 지난달 베를린영화제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냈던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오는 13일 열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 동반 참석할 예정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