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추억의 '해피투게더-프렌즈'가 10년 만에 시청자를 만난다.
9일 오후 KBS 2TV '해피투게더' 15주년 특집 '레전드 리턴즈' 3부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날 방송은 '해투' 15주년 특집 '레전드 리턴즈' 3부작의 첫 번째 타자인 '프렌즈 리턴즈'.
'해피투게더-프렌즈'는 지난 2005년 부터 2007년까지 방송돼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으로, '당신은 과연 학창 시절 친구를 몇 명이나 알아볼 수 있겠습니까?'라는 감성적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시작된 코너다. 스타가 된 두 명의 연예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졸업 후 연락이 끊겼던 초등학교 친구들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리턴즈 특집에서는 당시 진행을 맡았던 S.E.S의 유진이 특별 MC로 나서며, 현재 '해투'의 MC로 맹활약하고 있는 전현무와 조세호의 초등학교 친구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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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프렌즈'는 방송 당시에도 연예인들의 학창 시절이야기를 듣고 추억의 친구를 찾으며 사랑 받았다. '프렌즈'는 10년 만에 특집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와 시청자를 추억으로 이끌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유진은 "저도 실제로 '프렌즈'를 통해 친구들을 찾았다"라며 "친구들과 아직도 종종 연락을 하고 지낸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프렌즈 리턴즈'는 전현무 조세호의 졸업사진과 생활기록부 공개부터 시작해 두 사람의 과거를 탈탈 터는 '뻐꾸기는 알고 있다' 코너에 이르기까지 '프렌즈'에서 사랑 받았던 코너들을 완벽히 재현해내 시청자를 추억 속으로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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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해피투게더' 박민정 PD는 특집 방송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해피투게더' 15주년 특집 방송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박민정 PD는 "'해피투게더'는 수많은 선후배가 만들어온 브랜드로 15년 간 목요일 밤을 지켜왔다"라며 "내가 조연출일 때 '해투'라는 브랜드 충실하자, 목요일에 편하게 볼 수 있는 토크쇼를 지향하자는 생각을 하고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 PD는 "유재석이라는 인물이 목요일 밤을 책임지며 15년간 '해피투게더'의 브랜드가 만들어졌다. 포맷도 여러번 변화했지만 유재석이라는 변치 않는 MC있어 15주년이 가능했다"라며 '해피투게더'는 곧 유재석이다"라고 유재석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15주년을 맞은 '해피투게더'는 '프렌즈 리턴즈'를 비롯해 레전드 3부작을 방송한다. '해피투게더'는 3주에 걸쳐 '해투'의 레전드 코너들의 리턴즈 특집을 내보낸다. 9일 '프렌즈 리턴즈'에 이어 16일에 '사우나토크 리턴즈', 23일에 '쟁반노래방 리턴즈가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