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탄핵 여파 없다..5만명 줄었다 하루만에 정상화

전형화 기자  |  2017.03.12 09:05


극장가가 우려와 달리 탄핵 여파는 받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1일 극장 총 관객수는 73만 8423명. 이는 탄핵 전주 토요일인 4일 73만 1489명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 탄핵 인용이 결정된 10일은 총관객이 28만 8106명으로 전주 금요일인 3일 총관객 33만 5007명보다 5만명 가량 줄긴 했다.


하지만 이튿날, 다시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정상화됐다. 당초 영화계에선 탄핵 여파로 극장가 비수기에 더욱 타격을 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우려와 달리 빠르게 정상화된 건, 탄핵이 인용되면서 불확실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1일 박스오피스 1위는 '콩: 스컬 아일랜드'로 36만 5472명이 찾았다. '로건'은 17만 6017명이 찾아 2위를 기록했다. '해빙'이 5만 295명으로 3위다. '콩'이 사실상 주말 박스오피스를 주도하고 있는 형국이다.


3월 극장가는 개학,개강,봄나들이 시즌을 맞아 박스오피스가 크게 줄었다. 일일 평균 관객수가 20여만명에 불과하다. 3월16일 개봉하는 '미녀와 야수' '비정규직 특수요원' 등이 '콩'의 바톤을 이어받아 박스오피스를 달굴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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