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진실은 밝혀질것?..'사저 진지삼아 농성'의 뜻으로 읽혀"

김재동 기자  |  2017.03.13 08:35
박근혜 전 대통령./사진=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사진=뉴스1


12일 삼성동 사저로 복귀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을 통해 밝힌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란 메시지에 대해 더불어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참 많이 놀랐다. 삼성동 사저를 진지로 해서 끝까지 농성하고 투쟁하겠다는 뜻, 또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응할 의사가 없으니 지지층의 결집과 궐기를 촉구하는 걸로밖에 이해를 할 수 없다”고 해석했다.


조의원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이 퇴거를 한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서 전해진 것은 오후 늦게였다. 그런데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아침부터 사저 앞에서 태극기를 들고 박 전 대통령의 사저 귀환을 기다리는 듯한 모습이 계속 나왔다. 언론도 모르는 연락을 받고 지지자들이 거기서 대기를 한 것 아닌가”며 의구심을 제기한후 “어버이연합을 지원 한 걸로 의심을 받는 허현준 행정관 같은 분들이 SNS 활동을 통해 지지자들 에게 계속 메시지를 보내고 있고 친박집회 주도자들과는 일정 연결고리가 있는 걸로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조의원은 더불어 “그리고 40일 동안, 향후 40일 동안 삼성동 사저 앞에서 집회신고를 한 걸로 봐지고 있다. 40일 동안 사저 골목 앞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모여 있으면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 가서, 혹은 체포영장을 들고 가서 집행을 하려고 할 때 상당한 혼란이 있지 않겠나? 박 전 대통령께서는 사저 문을 걸어잠그고 검찰의 소환에 불응하고 그래서 검찰이 부득이 체포영장을 들고 가 소환조사를, 검찰청 조사를 하려고 해도 사저 밖에서 수백 명이 태극기를 들고 막고 있으면 참 난감한 상황 아니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실은 밝혀진다고 말한 것은 수동적으로 피동적으로 검찰수사나 법원 재판을 통해서 밝혀질 것이다라는 게 아니고 삼성동을 진지삼아 거기 남아가지고 계속 이게 진실이다라고 메시지를 던지겠다는 걸로 저는 읽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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