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 가수→예능대세→軍제대후 복귀..제2의 김종민 될까

김미화 기자  |  2017.03.14 08:00
광희 / 사진=임성균 기자 광희 / 사진=임성균 기자


광희가 제 2의 김종민이 될까.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방송인 광희가 지난 13일 충청남도 논산 육군 훈련소로 입소했다. 광희는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21개월간 군악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이날 광희의 입소 현장에 MBC '무한도전' 형들은 함께 하지 않았다. 광희는 "형들과 미리 다 통화를 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 프로젝트를 통해 새 멤버로 발탁된 광희는 2년여의 시간 동안 '무도'의 막내로 활동하며 사랑받았다. 그는 비쩍 마른 몸매에 저질체력으로 '종이 인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쟁쟁한 형들 사이에서 나름의 캐릭터를 구축했다.


'무한도전'이 최근 7주간의 방학을 마치고 새 정비에 들어갔지만 광희는 잠시 안녕을 고했다. 이에 광희가 군 복무를 마치고 1년 9개월 뒤의 복귀할지가 벌써부터 관심사. '무한도전' 측은 13일 공식 트위터에 "건강하게 군 복무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길.."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하며 국방의 의무를 다 하기 위해 잠시 떠난 광희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앞서 '무한도전'의 하하 역시 군 입대를 위해 잠시 프로그램을 떠났다가 돌아온 바 있다.

\'무한도전\' 측이 광희 군 입대를 응원하며 올린 사진 / 사진=\'무한도전\' 트위터 '무한도전' 측이 광희 군 입대를 응원하며 올린 사진 / 사진='무한도전' 트위터


광희의 군 입대는 지난해 KBS 연예대상을 받은 김종민을 떠올리게 한다. 김종민은 지난 2007년 공익근무요원 복무 소식을 전하며 '1박 2일'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김종민은 소집해제 후 2년 뒤 2009년 제대하며 프로그램에 복귀했고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종민은 지난해에는 대상까지 수상, 명실공히 최고의 예능인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광희의 행보를 살펴보면 김종민과 닮아있다.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 해 활동했던 광희는 뛰어난 입담을 보여주며 예능 대세로 자리 잡았다. 가수 코요테로 데뷔해 예능 대세가 된 김종민과 비슷하다.

광희가 군 제대 후 다시 '1박2일'에 복귀하며 연예 대상까지 거머 쥔 김종민의 행보를 이어 받아 2년 군생활을 마친 뒤 제대 후 다시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광희는 지난 13일 입대하며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저 잊지 마세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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