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매체 "김현수, 지난해 나쁜 기억 지워가고 있다"

심혜진 기자  |  2017.03.14 10:05
김현수./AFPBBNews=뉴스1 김현수./AFPBBNews=뉴스1


미국 현지 언론이 올 시즌 스프링캠프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김현수(29)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볼티모어 지역매체 볼티모어 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김현수의 달라진 점'의 부제를 달고 "외야수 김현수는 매일 스프링캠프서 지난해의 나쁜 기억을 지워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서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앞선 두 타석에선 삼진과 희생 번트를 기록한 김현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김현수는 팀이 5-3으로 리드하고 있는 5회말 2사 3루서 바뀐 투수 마크 아펠을 상대로 팀의 쐐기 득점을 만들어내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완성한 순간이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적시타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이날까지 김현수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86 5타점 출루율 0.324 장타율 0.343 OPS 0.667이다. 이에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가 적시타로 볼티모어의 6득점째를 만들어내는 적시타를 쳤고, 5타점째를 완성했다. 평균 0.270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김현수는 스프링캠프서 매우 고전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김현수는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178 2타점 출루율 0.224 장타율 0.178 OPS 0.402에 그치며 부진을 겪었다. 이에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기도 했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하며 메이저리그에 남은 김현수는 타율 0.302(305타수 92안타), 6홈런 22타점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지난해보다 출발이 좋다. WBC 출전마저 고사한 채 시즌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김현수다. 그의 올 시즌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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