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영, 5년전 왕따 논란이 이번엔 샴푸 논란으로

김미화 기자  |  2017.03.14 18:15
화영  /사진=스타뉴스 화영 /사진=스타뉴스


티아라 출신 배우 화영(류화영)이 헤어 담당 스태프를 "샴푸"라고 불렀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런 가운데 화영 측은 스태프를 "샴푸야 라고 부른적 없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화영의 '샴푸' 논란은 5년 전 티아라 왕따논란의 연장선상이다.


화영은 지난 2012년 왕따 논란에 휩싸이며 티아라를 탈퇴했다. 이후 티아라는 많은 비난을 받았고, 화영은 가수가 아닌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벌써 5년 전 일이지만 이 왕따 논란의 불씨는 아직도 꺼지지 않았다. 최근 자신을 티아라의 전 스태프라고 밝힌 네티즌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티아라 사태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장문을 게재하고 류화영과 언니 류효영의 과거 행보에 대한 내용을 전했다. 이 네티즌은 류효영과 티아라 전 멤버 아름이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고 류화영의 다리 부상 당시 태도 논란 등을 지적했다.


이후 류화영은 자신의 SNS에 "악플러님들에게. 니가 잘못 했네 내가 잘못했네 추잡한 공식입장 원하시나본데요. 5년 전 서로가 서운하고 섭섭했던 마음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너무도 어렸고 미숙한 데서 시작된 일입니다. 서로 머리채 쥐어잡고 진흙탕 개싸움을 만들어야 속 시원하실 것 같은 악플러님들. 당신들이나 자중하세요"라고 일침 했다.

이런가운데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다시 불을 지켰다. 김우리는 지난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티아라 왕따 사태와 관련해 자신이 티아라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했던 것을 언급하며 "그 친구(화영)는 티아라가 고생하면서 얻은 것들을 한꺼번에 받다 보니까 활동하면서 체계가 없었다. 소위 말하면 버릇이 없었다"며 "우리 스태프들도 충분히 느꼈다. 폭로전에 말할 수 있는 것은 티아라 잘못은 없다"며 "화영이 헤어숍 스태프를 샴푸라고 불렀다"고 밝혔다.


이에 화영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우리 선생님, 알았으니까 이제 그만 지어내세요. 선생님 때문에 우리 회사 사람들 긴급 회의 들어가고 아침부터 민폐에요"라고 했다. 화영은 이어 "정확하게 아시고 방송 나오시지 어설퍼. 어떡하실라고 아이고 나이도 지긋하게 드신 분이"라고 전하며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우리는 자신의 SNS 라이브를 통해 "방송에서 편집된 부분이 있었다"며 "화영 입장에서 봤을 때 충분히 그렇게 오해할 소지가 있었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또한 "아침에 나와 관련한 내용이 온라인을 통해 올라와서 처음에는 이를 잘 인지하지 못했는데 이 이야기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풍문쇼' 제작진은 "김우리 발언은 왜곡 편집되지 않았다. 논란과 관련해 김우리에게 제작진이 사과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맞섰다.


한편 화영의 소속사 이매진 아시아 고위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화영에 직접 확인했다. 티아라 활동 당시 화영은 '언니, 나 샴푸~'라고 애교 섞인 말투로 말한 적은 있지만 스태프에게 '샴푸야'라고 부른 적은 없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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