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작업이 이르면 내달 5일 시작된다./사진=뉴스1
정부가 내달 초 세월호 인양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세월호 희생자 김유민양 아버지 김영오씨가 분노를 표현했다.
김영오씨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양수산부는 작업이 순조로울 경우 4월이면 인양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증거 인멸된 세월호 선체를 꼭 보고 싶다. 얼마나 벌집이 되었는지... 정말 나쁜 정부! 악랄한 정부!"라고 비난했다.
현재 세월호 사고 해역에는 인양 작업을 위한 재킹 바지선 두 척이 도착해 있고 세월호 선체 리프팅빔에 연결했던 인양줄(와이어) 66개를 13일부터 두 척의 바지선에 연결하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밀물과 썰물의 격차가 작아져 조류가 느려지는 소조기인 4월 5일에 인양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영춘 위원장을 포함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원 9명은 15일 오후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위로한 뒤 세월호 인양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