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파리' 양익준을 '양블리'로..'불타는 청춘'의 힘

임주현 기자  |  2017.03.15 10:12
/사진=\'불타는청춘\' 방송화면 캡처 /사진='불타는청춘' 방송화면 캡처


'불타는 청춘'이 또 한 명의 예능 스타를 발굴했다. 이번엔 영화 감독이자 배우 양익준이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양익준이 새로운 친구로 등장했다.


'불타는 청춘'은 그동안 많은 중년 스타들에게서 의외의 예능감을 발굴했다. 일일드라마에서 익숙한 인물이었던 이연수를 케미스트리의 여왕으로 만들었고 센 이미지가 있었던 양수경에게서 소탈한 매력을 발견했다. '불타는 청춘'은 류태준, 양수경, 박영선, 구본승과 같이 잠시 활동을 멈췄던 스타들을 다시 대중 앞에 불러들였을 뿐만 아니라 김국진, 이연수, 김광규 등 우리에게 익숙했던 스타들의 색다른 매력도 발견한다는 점에서 사랑받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양익준도 마찬가지였다. 양익준은 영화 '똥파리'의 감독이자 주연 배우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괜찮아, 사랑이야', '밤을 걷는 선비' 등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바람에 거친 이미지가 완성됐다.


하지만 양익준은 '불타는 청춘'의 새로운 막내로 예상 밖의 예능감을 발휘했다. 양익준의 합류 전 '불타는 청춘'의 남자 막내는 1973년생인 구본승이었다. 양익준은 1975년생으로 새로운 막내로 등극했다. 구본승의 동안 외모 탓에 막내 양익준의 존재는 그 자체로 웃음을 자아냈다.

양익준은 이 같은 매력으로 프로그램 내에서 '양블리'(양익준+러블리)로 불리게 됐다. 양익준은 VJ로 변장, 몰래카메라를 통해 기존 멤버들을 놀라게 해주려고 했지만 '똥파리'로 얻은 인지도로 맥없이 실패해 웃음을 줬다. 양익준은 다들 자신의 존재를 눈치챘지만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며 허당 면모를 드러냈다.


성격도 반전이었다. 거친 이미지의 양익준은 사실 낯가림이 심한 성격이었다. 양익준은 낯을 가리는 성격과 수줍은 웃음소리와 조곤조곤한 말투로 의외의 매력을 선보였다. 낯가림을 통해 기존 멤버인 김국진과도 잘 통했다. 새 멤버인 양익준의 성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김국진과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 양익준의 모습은 새로운 조합을 예고했다.

양익준은 더욱 '불타는 청춘'에 녹아들 전망이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멤버들과 친분을 쌓고 덤블링과 댄스 등 개인기를 선보이는 양익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등장부터 '양블리'로 거듭난 양익준의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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