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아이언 /사진=스타뉴스
상해 및 협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래퍼 아이언(25, 본명 정헌철)의 변호인이 "알려진 내용과 다른 사실이 많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아이언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진솔 담당 변호사는 15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지난 14일 보도된 아이언의 상해, 협박 혐의에 대한 내용에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상당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아이언과 관련해 근거 없는 루머까지 확대 재생산되면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아이언을 상해 및 협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5단독으로 공소장이 접수된 상태다.
검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지난해 9월 서울 종로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헤어지자고 하는 여자친구의 목을 조르고 폭력을 행사해 여자친구의 손가락 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힌 혐의와 스스로 자신의 얼굴을 때리고 흉기로 허벅지를 자해하며 "네가 찌른 것이라 경찰에 말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아이언 측 변호사는 "손가락 골절 등 폭행 사건은 보도된 내용에 담긴 수위 만큼 굉장히 심각한 수준이 결코 아니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법정에서 정확히 밝혀낼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이언 측이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벗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아이언은 지난해 11월에도 대마 흡연 혐의로 징역 8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