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이영애 '친절한 금자씨' 패러디..신들린 막춤

김미화 기자  |  2017.03.15 15:13
/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배우 이영애가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직접 패러디했다.

15일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연출 윤상호, 제작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측은 이영애가 친절한 금자씨로 완벽하게 돌아와 신들린 막춤을 선보이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함께 공개 된 영상은 우선 클럽에서 서지윤(이영애 분)이 콤팩트를 들고는 무표정하게 입술화장하는 모습에서 시작된다. 그녀는 레옹 모습을 한 민교수(최종환 분) 옆에 있던 조교들을 향해 컴팩트와 립스틱을 집어던지며 "이거 너 가져"라며 시크하게 말하고는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그리고는 팔을 흔들며 사람들을 헤치고 스테이지로 나가던 그녀는 어느순간 음악에 맞춰 자유자재로 온몸을 흔들고는 턴하는 모습까지 선보이며 신들린 막춤을 춘 것이다. 이에 DJ는 신이 난 채 "우와 금자씨다", "완전 친절해", "아! 지금 금자씨 아주 살판났어요"라고 말하고, 이에 클러버들 또한 더욱 큰 환호를 보내면서 광란의 무대가 완성됐다.


무표정한 이영애는 시크한 말투와 짙은 눈화장, 그리고 얼굴의 반을 가릴 정도로 큰 선글라스 그리고 빨간색과 파란색의 무늬가 들어간 원피스를 입으며 실제로 자신이 2005년에 출연했던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떠올리게 만든다.

'친절한 금자씨'는 개봉 당시 관객수 310만명(영진위 집계)을 모았고, 이후 금자씨가 출소하면서 무표정하게 처음 내뱉었던 "너나 잘하세요"라는 대사는 두고두고 회자 됐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영애의 출연작인 '친절한 금자씨'의 모습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패러디장면"이라며 "촬영 당시 이영애씨가 밝고도 유쾌한 에너지를 선보인 덕분에 스태프들 뿐만 아니라 양세종씨와 최종환씨를 포함한 출연자, 그리고 보조출연자들 또한 신이 난 채 촬영에 임했다. 과연 어떤 이유로 이영애씨가 다시금 금자씨로 변신했는지는 방송을 통해 지켜봐달라"고 소개했다.

한편 '사임당, 빛의 일기' 15회는 15일 오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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