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황선홍 감독의 탄식 "이렇게 실점해선 이길 수 없다" (일문일답)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2017.03.15 21:54
FC서울 황선홍 감독. FC서울 황선홍 감독.


ACL 3연패에 빠진 FC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아쉬움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FC서울은 1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웨스턴 시드니(호주)와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FC서울은 조별 예선 3전 전패를 당했다. FC서울은 지난달 21일 상하이 상강(중국)과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28일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원정 경기서도 2-5로 패했다. 반면 웨스턴 시드니는 2패 끝에 FC서울을 상대로 첫 승을 신고했다.

다음은 경기 후 FC서울 황선홍 감독과의 공식 기자회견 일문일답.

- 경기 총평

▶ 여러 가지로 실망스럽다. 너무 쉽게 실점을 한 게 우리로 하여금 경기를 어렵게 만들지 않았나 싶다.

-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 건가

▶ 조금 봐야할 것 같다. 확답을 드리기가 그렇다. 상황이 상당히 어려워진 건 틀림없는 것 같다. 여러 가지를 생각해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

- 어떤 면에서 실점이 나왔나

▶ 전반전 2골이다. 그렇게 실점해서는 이길 수 있는 팀이 없을 거라 본다. 선수들끼리 함께 블록을 싸는 걸 준비했는데 원활치 않았다. 순간적으로 빠른 선수들이 빠져나가는 걸 대처하지 못한 것 같다.

- 골키퍼 교체는 생각하고 있나

▶ 현 시점에서는 쉽지 않은 문제인 것 같다. 여러 가지 생각이 많다. 선수를 교체하는 건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본다. 다방면으로 검토할 것이다.

- 곽태휘와 박주영 상태는

▶ 당장 정상적인 운동을 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휴식기가 지나야 체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 K리그 팀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거 아닌가

일본과 중국을 포함해서 다른 리그도 상당히 수준이 높아지고 있고, 반면에 K리그 경기력이 떨어진 거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을 한다. 물론 그게 다는 아니겠지만, ACL을 대비해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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