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
'한끼줍쇼'에서 이세영이 통통 튀는 매력으로 한 끼 식사에 성공했다. 반면 함께 출연한 현우는 '한끼줍쇼' 역사상 두 번째 실패를 맛 봤다.
15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아츄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현우와 이세영이 밥동무로 출연해 불광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이세영은 출연과 동시에 입담을 뽐냈다. 그는 이경규에게 가며 "저는 선배님이 좋다. 강호동 선배님은 말씀이 너무 많으시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전했다.
이세영은 행동력도 남달랐다. 가는 길을 야무지게 안내하는 것은 물론 이경규의 환승까지 꼼꼼히 챙겼다. 이세영은 "첫 방송 봤는데 폐지될 줄 알았다. 사람들이 편하게 있는데 누군가를 대접한다는 게 어렵지 않냐"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불광동에 도착한 이세영은 이경규와 앞서 걸으며 꼼꼼히 집을 탐색하는 등 승부욕을 불태웠다. 또한 "차 엔진에 손을 대면 방금 돌아온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그러나 현우는 강호동과 함께 마을 사람들과 소통하며 느긋하게 다녔다. 아츄 커플의 다정한 모습을 기대했던 제작진은 아쉬움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배고픔에 눈이 먼 이세영은 숨겨둔 초콜릿을 꺼내며 "하나만 먹으면 안되냐"고 절규하는 등 다이내믹한 매력을 뽐냈다.
이세영은 첫 도전으로 벨을 누르자 바로 문을 열어줘 집 앞으로 뛰어 올라갔다. 그러나 부모님이 안계셔서 안된다며 거절당해 패기있는 첫 도전을 마쳤다. 연이어 현우와 이세영이 실패하자 강호동은 "오늘 비도 오고 느낌이 쎄한데요"라며 불길한 예감을 말했다.
먼저 성공한 팀은 경규팀이였다. 종료 30분 남은 시점에 먼저 호동팀이 호출하자마자 입구 문을 열어줘 기대를 하고 올라갔다. 이에 불안함을 느낀 경규팀은 한 층 밑의 집에 호출했고 집주인은 "때마침 식사를 하고 있다"며 한 끼를 허락했다. 이 모습을 본 호동팀은 부러워하며 다른 집을 탐색하러 갔다. 이세영은 식사 중 버스에서 이경규가 "썩은 동아줄을 잡으면 고생한다"는 말을 떠올리며 "오늘 저는 금밧줄을 잡아서 한 끼에 성공했나봐요"라며 성공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호동팀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도했지만 한 끼에 실패해 '한끼줍쇼' 역사상 두 번째 편의점행이 됐다. 호동팀은 종료 3분 전 들어오라는 집주인의 말에 기적적으로 성공하는 듯 했으나 촬영은 힘들다는 부인의 말에 강호동과 현우는 실패의 쓴맛을 맛봤다. 현우는 "이런 리얼리티는 처음이에요"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