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혁PD "강호동과 新야외예능..tvN서 동시 방영"(인터뷰)

윤성열 기자  |  2017.03.16 15:02
박상혁PD(왼쪽)과 강호동 / 사진=스타뉴스 박상혁PD(왼쪽)과 강호동 / 사진=스타뉴스


"강호동씨가.. 스튜디오에서 할까요?"

'강심장', '룸메이트'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했던 박상혁PD가 SBS 퇴사 후 새 예능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강심장'으로 인연을 맺은 개그맨 강호동과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의 재회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새 프로그램은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가 될 전망이다.


박PD는 16일 스타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강호동이 새 예능 프로그램에서 함께 하기로 했다"며 "오는 5월께 방송을 목표로 만들어 보자고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PD는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강심장'을 비롯해 '룸메이트', '불타는 청춘' 등을 탄생시킨 연출자로 주목을 받았다. 강호동과는 '강심장'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2009년 SBS를 통해 첫 선을 보인 '강심장'은 MC 강호동의 진행 아래 2013년까지 방송된 장수 토크 프로그램이다.


박PD는 강호동에 대해 "장점이 정말 많은 MC"라며 "다른 MC들의 갖지 못한 본인만의 매력이 있고, 그동안 나와 했던 프로그램에서 호흡도 잘 맞았다"고 말했다.

1998년 SBS 공채 7기 프로듀서로 입사한 박PD는 지난해 SBS를 퇴사해 CJ E&M에 새 둥지를 틀었다. 강호동과 함께 준비 중인 새 예능 프로그램이 예정대로 오는 5월께 방송된다면 SBS 퇴사 후 첫 연출작이 될 전망이다.


박PD는 "강호동과는 그동안 했던 프로그램에서 좋았던 기억이 많고, 코드도 잘 맞았다"며 "새로운 방송국에서 새롭게 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새 도전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PD의 복귀작은 스튜디오가 아닌 야외에서 펼쳐지는 리얼 예능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이에 제작진은 야외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강호동의 장점을 십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토크쇼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에게도 새로운 도전인 셈이다.

박PD는 "'강심장' 같은 종류의 프로그램은 아닌 것 같다"며 "바깥으로 나가서 뭔가를 하는 프로그램인데, 현재 여러 가지 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신규 프로그램은 케이블 채널 tvN과 올리브TV에서 동시 방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 채널에서 동시 방송되기 때문에 음식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 같다"며 "추가로 캐스팅이 확정된 사람은 아직 없다. 아이템이 구체적으로 정리되면 섭외에 대한 얘기가 오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호동 소속사 SM C&C 측도 "강호동의 출연을 결정하고 제작진과 나머지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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