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류수영과 이유리의 애정 싸움의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
17일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 제작 iHQ) 측은 류수영과 이유리의 커플 싸움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극중 차정환(류수영 분)과 변혜영(이유리 분)은 쿨하고 당당한 태도로 주목 받고 있다. 두 사람은 과거 연인이었으나 차정환이 변혜영의 갑작스런 이별 통보와 잠수에 충격을 받았고 이후 8년 만에 동창회에서 서로 재회한 상황.
소위 구남친, 구여친의 관계임에도 둘 중 누구 하나 질척거리거나 매달리지 않는다는 게 바로 이 커플의 특징이다. 방송 토론 현장부터 레스토랑, 로펌 사무실까지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팽팽한 기 싸움이 안방극장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변혜영이 차정환에게 재킷을 벗으며 도발하자 그도 역시 그녀에게 똑같이 되갚아주며 한층 쫄깃한 전개를 이끌어 나갔다.
방송 말미 변혜영은 차정환에게 전화해 "전화는 내가 먼저 했지만 다시 만날지는 아직 '선고 유예 신청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차정환 역시 미련 없이 "무슨 개소리냐 그게? 나도 이제 노 땡큐다! 잘 가라"라는 말을 던지며 눈길을 끌었다.
변혜영 역시 도도함의 끝판왕 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맞대응하는 중이다. 그녀는 차정환의 마음을 받아줄지 말지 고민하며 그를 한껏 애태우는 것은 물론, 자신의 사무실을 찾아온 그와 불꽃 튀는 육탄전을 벌이는 등 화끈한 매력에 정점을 찍기도 했다.
이렇듯 두 사람의 솔직한 돌직구와 거침없는 애정 전선은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드라마의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공개된 5회 예고편에선 변혜영이 선을 본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