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어벤져스 뭉친 '공조7', 배꼽 조심하세요!(종합)

문완식 기자  |  2017.03.17 12:20
/사진=홍봉진 기자 /사진=홍봉진 기자


예능계 최고 브로맨스 콤비를 찾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공조7'이 베일을 벗고 출발을 알렸다.

'공조7'은 강제로 콤비가 된 출연진들이 치열한 배틀을 통해 최고의 예능인 콤비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대한민국 예능계의 대부 이경규, 호통개그의 일인자 박명수, 독설로 무장한 현실적 캐릭터 김구라, 촌철살인 입담의 서장훈,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캐릭터 은지원, 예능 대세 스타 반열에 오른 권혁수, 순수 열정의 혈기왕성 예능돌 이기광이 출연한다.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리 '공조7' 제작발표회는 만만치 않는 일곱 멤버의 모임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경규는 "원래는 나와 박명수를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나머지는 다 떨거지들"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출자 전성호PD는 "'예능인력소'의 김구라, 서장훈씨가 정말 좋은 케미라 아까웠다. 이경규씨와 박명수씨는 콤비를 이뤄하기를 원했기에 캐스팅했다. 네 분을 섭외한 상태에서 젋은 예능이 두려워해 섭외가 쉽지 않았다. 은지원, 이기광, 권혁수씨는 섭외는 했지만 좀 두려워하더라"고 말했다.

'막내' 이기광은 "형님들이 있어서 하게 됐다"고 했고, 권혁수는 "어려운 시절을 견기면 더 단단해질 것 같아 찾아왔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특별히 이경규에게 감사를 나타냈다. 은지원은 "예능을 시작했을 때 잘 못했고 앞에 나오는 성격이 아니었다"라며 "20년 전 이경규 선배님과 '전파견문록'을 하면서 이경규 선배님이 많이 도와주셨고, 그 때 이후 예능에 대한 호기심을 느끼고 재미를 느껴서 지금까지 오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첫 회 하이라이트에서는 이경규-박명수, 김구라-서장훈, 은지원-권혁수가 콤비를 이루고 이기광이 MC를 맡았다. 첫 번째 미션은 '수갑 차고 첫날밤'. 예능계 대표가 입담가들이 모이다 보니 '말의 혈투'가 이어지며 웃음을 안겼다. 이름만으로도 기본적으로 웃음을 보장하는 이들은, 콤비를 이루면서 또 다른 웃음거리를 안겼다.

전PD는 "이 멤버로 못 웃기면 어떨까 걱정은 된다. 이경규-박명수의 진한 우정, 김구라-서장훈의 형제 느낌, 나머지 멤버들이 잘 어우러지면 괜찮게 될 것 같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사진=홍봉진 기자 /사진=홍봉진 기자


그는 "개인적으로 잘 됐으면 좋겠다. 저와 오랫동안 함께 일한 형들이나 프로그램이 당연히 잘되면 좋을 것 같다. 첫 녹화를 했는데 기대한대로 재밌게 나왔다. 재미도 재미지만 기대 안했던 따뜻함도 나와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굳이 케미가 남자-여자만 있지 않다, 익숙하지 않은 캐릭터가 커플이 됐을 때 뜻밖의 재미가 나왔다"고 전했다.'공조7'은 이기광이 진행을 맡는다. 전PD는 "다른 멤버들을 중재할 역할이 필요했다"며 "첫 녹화를 했는데 이기광씨가 잘해줬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전PD는 '공조7'이 동시간대 SBS '미운 우리 새끼'와 맞붙는 것에 대해 "서장훈씨가 겹치지 않게 하려고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같이 나오는 일이 없을 것이다. 시청자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조정되는 기간에 안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실제를 방불케하는 티격태격이 이어져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첫 회에서 서장훈과 콤비를 이루는 김구라는 "이번에 서장훈의 결벽증을 없앨 예정"이라며 "혼자 목욕탕도 가고, 혼자 밥도 먹게 할 수 있게 하겠다. 서장훈을 '보통사람'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서장훈은 그러나 "각자 사람에게는 취향이 있는 것"이라고 진지하게 반발,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도 제작발표회 막바지에 이기광을 칭찬하다 '이광기'라고 이름을 잘 못 부르는 실수를 해 웃음을 더했다.

'공조7'은 매회 콤비 구성을 달리한다. 매회 특별 게스트가 출연한다.

'공조7'은 오는 26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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