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혜리 /사진=김휘선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가 스크린 도전에 나선다.
20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혜리는 영화 '물괴'(감독 허정호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에 여주인공 출연을 확정했다. 혜리 측은 작품 출연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물괴'는 조선 중종 22년을 배경으로, 임금이 궐에 나타난 괴물을 피해 궁을 옮긴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앞서 김명민, 김인권, 이경영이 출연을 확정한 바 있다.
혜리의 이번 '물괴' 출연은 첫 스크린 도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10년 걸스데이 멤버로 가수 데뷔한 혜리는 2012년부터 연기자로 나섰다.
'맛있는 인생', '선암여고 탐정단', '하이드 지킬, 나'를 통해 연기력을 탄탄히 쌓은 혜리는 지난 2015년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모았고, 연기자로서 더욱 주목을 받게 됐다. 지난해 방송된 '딴따라'에서 지성과 호연하며 원톱 여주인공으로 가능성을 더했다.
'물괴' 출연을 확정 지은 혜리는 걸스데이 컴백 활동을 끝내는 대로 영화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