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관위 '경선 투표결과 유출' 논란에 진상조사위 구성

심혜진 기자  |  2017.03.23 14:57
양승조 중앙당선관위 부위원장./사진=뉴스1 양승조 중앙당선관위 부위원장./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홍재형)가 '투표결과 유출' 논란과 관련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규명에 나서기로 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선관위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진상조사위를 꾸리기로 결정했다. 선관위 부위원장인 양승조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김영호·송기헌·송옥주·안호영·조응천 의원이 위원을 맡기로 했다.

민주당은 전날(22일) 당 대선 경선에 관한 전국동시투표소 투표를 실시했으며, 이에 대한 결과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관련 내용이 엑셀표로 정리돼 SNS에 떠돌아 논란이 일었다.

양 부위원장은 회의 중간 기자들과 만나 "물의를 빚게 돼 홍 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들은 경선 후보자 선거인단과 국민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확실한 것은 어제 인터넷에 떠돈 내용은 중앙선관위나 중앙당선관위에서 확인할 수 없는 내용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표결과는 전혀 신뢰할 수 없는, 근거 없는 자료"라며 "선거를 방해한 범죄행위가 드러난다면 사법조치, 형사고발 등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양 부위원장은 "쉽지 않은 길이 예상되지만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ARS와 순회투표가 있는데 조금이라도 철저히 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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