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伊피렌체 문화예술 공로상 수상

김현록 기자  |  2017.03.26 17:33
박찬욱 감독 / 사진=김휘선 기자 박찬욱 감독 / 사진=김휘선 기자


박찬욱 감독이 이탈리아 피렌체 시에서 문화예술 발전 공로상을 수상했다.

박찬욱 감독은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피렌체 시장으로부터 키아비 델라 치타 상(Chiavi della citta)을 받았다. 도시의 열쇠라는 뜻을 지닌 키이비 델라 치타 상은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한 예술가에게 그 공로를 인정하는 상이다. 한국인이 이 상을 수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2004년 영화 '올드모이'로 칸 국제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등 꾸준하고도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박찬욱 감독은 이탈리아와 한국의 문화 교류에 큰 몫을 해낸 점을 인정받아 이번 상의 주인공이 됐다. 박 감독은 2005년 '친절한 금자씨'가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젊은사자상을 받는 등 이탈리아에서도 명성이 높다.

박찬욱 감독은 앞서 23일 개막한 제15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참석차 이탈리아 현지에 머물고 있다.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2003년부터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한국 영화를 현지 관객에게 소개하는 영화제로 올해 박찬욱 감독의 회고전을 열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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