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형제같은 천우희, 첫만남에 추리닝..통했다"(인터뷰)

김현록 기자  |  2017.03.31 14:27
\'어느날\' 김남길 인터뷰 / 사진제공=오퍼스픽쳐스 '어느날' 김남길 인터뷰 / 사진제공=오퍼스픽쳐스


"너도 '추리닝'을 아는구나, 그런 기쁜 마음이랄까요."

배우 김남길이 영화 '어느날'에서 함께 한 배우 천우희의 첫인상에 대해 설명했다.

김남길은 영화 '어느날' 개봉을 앞둔 3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평소 트레이닝복, 이른바 '추리닝'을 즐겨 입는 김남길은 이 자리에서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천우희에게 첫 만남부터 통한다는 걸 느꼈다며 추리닝 예찬론을 폈다.

김남길은 "천우희씨와는 첫 만남에 형제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처음 만났는데 추리닝을 입고 계신 거다. '너도 추리닝? 너도 추리닝을 아는구나' 이런 기쁜 마음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평소 추리닝을 입고 다니다보니 나중에 여배우들이 '이 사람이 나를 무시하나, 예의가 없나' 이런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는 경우가 있었다"며 "그런데 추리닝을 입고 온 천우희씨를 보니 뭘 아는 것 같은 느낌이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남길은 "천우희씨도 배우가 작품을 할 때 캐리겉에 맞는 옷을 입고 표현한다면 평상시에는 편안하게 지낸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제가 하는 이야기다. 사람들이 그걸 모른다"고 웃음지었다.

'어느날'은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김남길 분)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천우희 분)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4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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