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의원 전 보좌관 구속, 경찰수사 무마 대가로 뒷돈 받은 혐의

박수진 기자  |  2017.04.02 16:25
윤상현 의원 /사진=뉴스1 윤상현 의원 /사진=뉴스1


자유한국당 소속 윤상현 국회의원(54, 인천남구을)의 전직 보좌관이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1부(안범진 부장검사)는 2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A씨(46)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윤 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6년 7월경 전직 폭력조직원 B씨(46)로부터 지인의 경찰수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1500만원을 받아 챙겼다.

A씨는 검찰 조사를 통해 "1500만원을 받았지만 문제가 될 것 같아 나중에 돌려줬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국회의원 보좌관 일을 그만뒀다.


앞서 검찰은 50억원대 중고자동차 강매 조직을 수사하는 과정서 금품이 A씨에게 전달된 정황을 포착했다. 추가로 검찰은 A씨에게 돈을 건넨 총책 B씨(47)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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