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선발로 나서는 박세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원우 감독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감독으로서 박세웅에게 10승 이상을 기대한다. 홈 개막전인데 부담 없이 던지면 좋겠다. 구위는 좋다"고 말했다.
박세웅은 지난 시즌 7승12패,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했다. 구위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경기 운영 미숙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과 관련해서 조원우 감독은 "좋을 때 초반에 확 치고 나갈 것 같았다. 하지만 경험이 없으니 후반에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선발 첫 풀타임 선발로 나서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을 했다. 올 시즌 박세웅은 당당히 롯데의 선발 로테이션에 이름을 올렸다. 남은 것은 토종 에이스로서의 자질을 드러내는 것이다.
조원우 감독은 또 다른 선발 자원 박진형에 대해서 언급했다. 박진형능 지난 2일 NC전에서 3⅔이닝 동안 81구를 던져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조기 강판됐지만 탈삼진 능력은 돋보였다. 조원우 감독은 "체력은 약한 편이다. 작년에도 초반 한 두 달은 버텼는데 그 뒤는 조금 약했다. 진형이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