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
"임찬규 선발 등판은 원래 예정돼 있었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9일 부산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투수로 임찬규를 내세운 이유를 밝혔다. 4일 던진 차우찬이 9일 나올 수 있었지만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었다.
임찬규는 원래 5일 삼성전에 등판할 계획이었지만 그날 비가 와 경기가 취소됐다. LG는 4일 차우찬, 6일 소사, 7일 류제국, 8일 윤지웅이 선발 등판했다.
양상문 감독은 "차우찬이 첫 경기가 중요한 경기이기도 했고 또 친정팀도 상대하고 해서 어깨 근육이 살짝 뭉쳤다. 무리할 필요는 없다. 임찬규 등판은 미리 결정된 사항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등판이 무산된 임찬규의 시즌 첫 출격이다. 5선발 경쟁에서 가장 앞서있던 임찬규는 에이스 허프가 부상으로 잠시 이탈해 4선발로 승격했다. 이번 시범경기서 3번 나와 1승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