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 방송화면 캡처
김지한이 강필두와 어린 시절 만두 맛에 대한 기억을 나눴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극본 이혜선 연출 김대진 김희원 제작 최진호 송미헌)에서 강필두는 한석훈(김지한 분)에게 "만두 맛을 기억해내 다행"이라고 말했다.
강필두는 "다른 기억은 다 잃었는데 만두 맛은 어떻게 기억해냈느냐"고 물었다. 이에 한석훈은 "어머니가 만두를 빚는 뒷모습과 부르시던 노래만 기억에 남는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강필두는 "만두를 빚은건 네 엄마가 아니고 옆집 아주머니다. 네 엄마는 매일같이 나와 싸우느라 너를 챙기지 못했다"며 미안해했다. 이어 "오죽했으면 친구 어머니의 모습만 기억하겠느냐"며 안타까워했다.
한석훈은 "옆집 아주머니와 친구는 어떻게 됐냐"고 물었고 강필두는 "옆집 아주머니는 불이나서 죽고 친구는 어떻게 됐는지 알 수 없다"고 대답했다.
대화를 마친 후 한석훈은 자신이 어머니라고 기억하는 사람이 옆집 아주머니라는 것을 믿지 못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한석훈은 금정도(안내상 분)을 찾아가 만두를 빚을 때 부르는 노래를 언제부터 불렀는지 궁금하다" 물었고 금정도는 "아주 어릴 적 고아원에서부터 불렀다"고 대답했다.